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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할게요…“식초는 소독 기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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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의 역할은 ‘세정’에 가깝고 ‘소독’과는 다르다. 일상적인 기름때와 물때 제거에는 식초를 활용하되, 세균과 바이러스 등 병원체를 제거해야 할 때는 용도에 맞는 등록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리픽 이미지식초의 역할은 ‘세정’에 가깝고 ‘소독’과는 다르다. 일상적인 기름때와 물때 제거에는 식초를 활용하되, 세균과 바이러스 등 병원체를 제거해야 할 때는 용도에 맞는 등록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초는 주방과 욕실을 비롯해 집안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세제다. 특유의 산성 성분인 아세트산이 기름때와 물때, 비누 찌꺼기 같은 오염물을 분해하고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청소와 소독은 엄연히 다르다. 전문가들은 식초가 강력한 세정력을 갖고 있지만 모든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소독제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식약처 기준으로 식초는 등록된 소독제가 아니다. 채소나 과일에 존재하는 일부 미생물에 대한 항균 작용은 있지만 감기나 독감 등을 일으키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중독균이나 바이러스 등 유해 병원체를 확실하게 없애야 하는 상황이라면 소독제로 등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여러 사람이 자주 만지는 문손잡이와 스위치, 조리대 등 감염 관리가 중요한 곳은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전문가들은 과산화수소나 알코올을 주성분으로 하면서 소독제로 등록된 제품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제품이 소독제로 등록됐는지는 용기에 표시된 사용법, 필요한 접촉 시간 등을 확인하면 된다.


그렇다고 식초의 청소 효과까지 과소평가할 필요는 없다. 식초는 기름때와 경수로 생긴 미네랄 침전물, 비누 찌꺼기를 제거하고 냄새를 없애는 데 유용하다. 바닥과 창문, 스테인리스 스틸, 커피메이커 등에 쌓인 물때나 찌꺼기를 제거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식초를 모든 표면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산성 성분 때문에 대리석이나 화강암 같은 천연석, 원목 바닥과 가구, 일부 전자기기 등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일반 음용 식초와 청소용 식초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청소용 식초는 일반적인 백식초보다 산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세정력이 강할 수 있지만, 제품별 성분과 사용법을 확인한 뒤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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