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전문가들이 ‘1년에 한 번씩’ 버리는 집 안 물건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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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집을 만드는 방법은 무조건 물건을 적게 갖는 것이 아니라 자주 사용하고 오래 간직할 물건을 남기는 것에 가깝다. 1년에 한 번 집 안을 천천히 돌아보며 ‘지금의 나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인가’를 묻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픽셀즈
아무리 미니멀리스트일 지언정 살다보면 집 안 물건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깔끔하고 단정한 집을 유지하려면 물건을 새로 들이는 것만큼 불필요한 물건을 덜어내는 일도 중요하다. 정리 전문가들은 집 안을 정리할 때 가장 먼저 ‘지난 1년 동안 이 물건을 사용했는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을 권한다.
옷장과 서랍, 주방 수납장부터 욕실까지 집 안 곳곳을 돌아보며 1년 동안 한 번도 손이 가지 않았던 물건을 찾아보는 것이다. 다만 사용 빈도만으로 버릴 물건을 결정하기보다는 감정적 가치나 다시 구하기 어려운 물건인지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정리 전문가들이 매년 한 번씩 살펴볼 것을 권하는 집 안 5곳을 소개한다.
옷과 신발
정리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곳은 옷장이다. 계절이 지난 옷과 신발 중 지난 1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부터 살펴보자. 특별한 행사에 입는 옷처럼 사용 빈도는 낮지만 반드시 필요한 물건은 예외로 둘 수 있다.
옷을 정리할 때는 ‘언젠가 입겠지’라는 생각보다 실제로 입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한 가지 방법은 옷걸이 방향을 바꿔두는 것이다. 연초에 옷걸이의 방향을 모두 한쪽으로 통일한 뒤 옷을 입고 다시 걸 때 반대 방향으로 걸어둔다. 1년 뒤에도 처음 방향 그대로 남아 있는 옷이라면 실제로 얼마나 필요한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화장품과 세면용품
옷장을 정리했다면 화장대와 욕실 수납장도 살펴볼 차례다.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과 세면용품은 그대로 두고, 오래된 화장품이나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골라내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개봉한 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제품, 사용하지 않는 샘플과 미개봉 상태로 쌓아둔 화장품도 정리 대상이다.
비슷한 종류의 제품이 여러 개 있다면 가장 손이 자주 가는 제품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정리하면 화장품 종류를 줄이고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소형 가전과 전자기기
주방 수납장과 서랍에는 생각보다 많은 소형 가전과 전자기기가 숨어 있다. 착즙기나 제빵기처럼 한때는 자주 사용할 것 같아 구입했지만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대표적이다. 와플 메이커, 샌드위치 메이커 등 특정 용도로만 사용하는 소형 가전도 마찬가지다.
오래된 전자기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충전 케이블, 사용하지 않는 전선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미 기기를 처분했는데 케이블만 남아 있다면 앞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 다만 다시 구하기 어렵거나 업무·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단순히 사용 빈도만으로 처분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계절 장식품
크리스마스나 명절처럼 특정 시기에만 사용하는 장식품도 매년 한 번씩 정리하면 좋다. 계절 장식을 꺼낼 때마다 ‘지난해에도 사용했는지’, ‘지금도 마음에 드는지’를 살펴보자. 망가진 조명이나 장식품,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식기류와 식탁보도 이때 함께 정리할 수 있다.
선물받았거나 물려받은 물건처럼 쉽게 버리기 어려운 물건도 있다. 하지만 최근 1~2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사용할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 추억이 담긴 물건을 모두 버릴 필요는 없다. 꼭 보관하고 싶은 물건만 따로 골라 작은 상자 하나에 모아두는 것도 방법이다.
여분의 수납용품과 생활 잡동사니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눈에 잘 띄지 않아 계속 쌓이는 생활용품이다. 여분의 수납함과 바구니, 의류용 보호 가방, 신발·가방 보관용품, 장바구니 등이 대표적이다.
집 안의 물건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면 물건을 담기 위한 수납용품까지 계속 늘릴 필요는 없다. 이미 충분한 수납함과 바구니가 있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장바구니도 마찬가지다. 재사용을 위해 몇 개는 남겨두되 필요 이상으로 쌓아둘 필요는 없다. 실제 사용하는 양을 고려해 적정 개수만 남기는 것이 좋다.
버릴지 남길지 고민된다면?
정리의 핵심은 단순히 물건의 개수를 줄이는 데 있지 않다. 정리한 뒤 후회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난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발견했다면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이 물건에 특별한 추억이나 감정적 가치가 있는가? 다시 구하기 어려운 물건인가? 가격이 비싸거나 대체하기 어려운가? 그리고 앞으로 실제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다 보면 ‘아까워서 보관하는 물건’과 ‘실제로 필요한 물건’을 구분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정리 전문가들은 무엇이든 무조건 버리기보다 물건을 보관하는 이유부터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중요한 기준이지만, 그것만으로 물건의 가치를 판단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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