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옷, 몇 도에서 빨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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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옷은 세탁만 잘해도 밝고 깨끗하게 오래 입을 수 있다. 하지만 물 온도가 적절하지 않으면 얼룩이 잘 빠지지 않거나 섬유가 쉽게 상할 수 있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Real Simple이 세탁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흰 옷을 더 깨끗하게 세탁하는 데 알맞은 물 온도와 실전 팁을 소개했다.
■ ‘따뜻한 물’이 기본, 세제 기능을 끌어올린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따뜻한 물이 흰옷을 세탁할 때 가장 무난한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따뜻한 물은 세제가 기름기·땀 때·데오도란트 잔여물 같은 오염물을 잘 분해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일반 세탁기의 경우 약 30~40도대 온도에 해당하는 따뜻한 물이 보통 흰 티셔츠나 일상복 세탁에 적절하다.
이 온도는 한국 세탁기에서도 표준 코스의 중간 온도(약 30~40도)와 크게 다르지 않아, 대부분의 면 소재 흰옷에 무난하다. 세제가 잘 녹고 때 제거력이 좋아져 밝은색을 오래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 더러우면 뜨거운 물도 괜찮다
때가 많이 묻었거나 수건·이불·침구류처럼 내구성이 강한 흰 섬유라면 물 온도를 더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세탁기에서 6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활용하면 땀·피지·냄새 제거에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섬유의 내열성이다. 뜨거운 물은 면이나 리넨 같은 무거운 패브릭에 적합하지만, 실크나 레이스처럼 섬세한 소재는 변형 또는 수축의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 찬물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일부 섬세한 옷이나 탄성이 강한 스포츠웨어, 색이 빠지기 쉬운 옷은 찬물(약 20~30도) 세탁이 오히려 유리하다. 찬물은 수축·색바램·열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요즘 세제는 저온에서도 효소 성분이 잘 작동하게 설계된 제품이 많아 찬물 세탁 효율도 높아지고 있다. 즉, 소재 라벨에 적힌 권장 온도를 꼭 확인하고, 라벨 지침에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흰색 섬유이라도 셔츠·속옷·티셔츠는 30~40도, 수건·침구·타월은 50~60도, 실크·레이스는 찬물 또는 손세탁으로 원칙을 세워두고 옷감별로 물 온도를 달리하면 밝기·내구성·수축 위험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흔히 쓰는 산소계 표백제는 흰옷의 때·오염 제거에 유용하다. 흰옷만 따로 모아 세탁기에 넣고 표백제를 함께 넣으면 미세 얼룩·노란 때 제거에 도움이 된다. 단, 섬유 라벨의 표백제 사용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건조는 햇빛 아래 자연 건조가 가장 좋다. 햇빛의 자외선은 살균 효과가 있어 옷을 더욱 깨끗하게 해준다. 다만 직사광선이 너무 강한 여름에는 색이 바랠 수 있으니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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