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해협 평화·안정은 美中 양측의 최대공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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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만 독립과 평화는 양립 못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미국에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대만해협의 평화·안정 수호는 미중 양측의 최대 공약수"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한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은 물과 불처럼 양립할 수 없다(水火不容)"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을 향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고, 미중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실제 행동으로 지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장 대변인은 "대만은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다. 점점 많은 대만인이 독립은 막다른 골목이며 외국인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양국 협력이 거론된 뒤 인민일보가 "대만 독립이 미중 공동의 적"이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 장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것은 미중 관계의 정치적 기초 중의 기초"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 문제를 잘 처리하면 양국 관계가 전체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지만, 처리하지 못하면 양국이 심지어 충돌할 수 있고 미중 관계 전체가 매우 위험한 지경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게 미중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대만인들이 독립에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방위비 증액에 나선 데 대해서는 "대만 독립이라는 분열적 입장을 완고하게 견지하며, 무력을 이용하고 외세에 기대 독립을 도모하려는 망상을 하고 있다"며 혈세 낭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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