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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에서 올해 첫 단체장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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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떼로, 컨테이너, 시의원 선거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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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대사관 회의실에서는 20여 개 한인단체의 단체장들이 모여 만떼로, 수입 컨테이너, 시 투표 참여 문제 등 한인사회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 앞서 추종연 대사는 “마끄리 정부가 출범한 4개월 동안 여러 가지 개혁정책이 나오고, 현 상황에서 한인사회가 직면한 현안을 얘기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오늘의 의제는 만떼로 관련 우려스러운 문제, 그리고 20대 재외 총선에서 아르헨티나가 과거와 같은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이 나라 선거도 중요해서 많이 참여 할수록 한인들의 이미지가 격상될 것”이라며 “동포들의 상거래 관행이 이대로 좋은가도 반성해 봐야 할 필요가 있고, 언젠가는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비정상적인 상거래에 철퇴를 가하게 될 것이므로 의견 교환을 통해 현명한 방안을 찾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환 한인회장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 회의에서 좋은 의견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며 “단체장 모임을 정례화 시키기로 한 이래 첫 모임이고 한인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갈 길을 정할 것인지 진지하게 논의해 보자”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백창기 한인회 정책위원장은 “마끄리 정부가 들어서 왜곡되고 잘못된 걸 바로 잡으면서 교민경제가 단기적으로 불안한 국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정상적으로는 수정이 돼야하기 때문에 장래에 더 희망적일 수 있다”고 말하고, “만떼로, 수입 컨테이너, 그 외에 내년에 있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원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까삐딸에 3년 이상 거주해야 하고 선거 90일 전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중국인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미 시의원 1명을 배출한 상태라 교민들의 선거권 행사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치안 및 만떼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오영식 체육회장은 “이제 이민 50주년인데 한인 문화부 차관보도 나왔고, 한인 방송인 등을 활용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한인사회의 인재들이 이 나라 정부와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건이 터지기 전에 이에 대비한 일종의 언론대책반이 구성돼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치안문제와 관련해서는 이구동성으로 한인들이 당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범죄통계에서 누락되고 경찰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회나 한인타운회에서는 신고하는 것을 도와 활성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연철 한인회 홍보부회장은 “만떼로 문제는 신정부와 더불어 척결될 것으로 보이며 만떼로 유입에 관해서는 한인들의 반성이 필요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인들이 만떼로를 대하는 방법을 매뉴얼로 만들어 배포하는 게 좋겠다”고 했고, 추 대사는 “그 동안 일심 단결해 해결하려고 했는데, 만떼로가 다시 진입국면에 있을 때 전략을 바꿔 정면대결 하지 말고 지금 상황으론 정부에 맡기는 게 현명할 것 같다”고 보았다.

두 번째 안건은 세관에 발이 묶인 수입컨테이너 문제였다.

이승희 수석부회장은 “거의 밀수 수준이라 한번은 닥칠 일이라고 예상했고, 어차피 잘 못한 일이니 벌금을 내서 해결하자는 여론도 있는데 세관 등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정부기관과의 연결이 필요하고 전문변호사의 로비를 통해 문제해결을 시도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컨테이너 문제와 관련 참석자들은 시간을 두고 관망하면서 실정을 파악한 후, 나서는 게 좋을 것이란 의견으로 섣부른 대응은 오히려 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4월 말 정부에서 정책적인 결론이 나올 때까지 예의주시하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시의원 투표 참여 문제는 한인회에서 적절한 시기에 등록 절차에 관한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이승희 수석부회장은 “한인들이 불쌍해서 눈감아 준 게 만떼로 확산의 원인이며 아베자네다 대로와 아랑구렌에 한인점포가 70~80%되는 만큼 후속조치에 지금부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최범철 노인회장은 “문제는 실무자와 논의하고, 단체장 회의에선 이를 토대로 도울 방법을 모색해 나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고, 이병환 회장은 “단체장 회의가 2, 3회 이어져 좋은 방향으로 방안을 찾고, 잘 못된 것은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추 대사는 “첫 간담회지만 앞으로는 모든 단체장이 참석하고, 대사관은 계속 장소를 제공하겠다”면서 “한인회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회의 의제를 사전에 알려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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