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남미 5개국 동포 차세대들이 참가한 2025 통일 골든벨 대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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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선 ‘2025 해외 청소년 통일 골든벨 대회’가 민주 평화통일자문회, 남미 서부 협의회에 의해 개최됐다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대회는 한인 차세대 동포들에게 통일 및 역사관 함양을 통해 글로벌 인 재를 육성하고, 미래세대의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함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대면으로 참가한 아르헨티나 학생들과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가한 파라과이, 칠레, 페루, 볼리비아 등 5개국, 총 46명의 학생(재외동포 중·고등학생 및 현지 청소년)이 한반도 역사와 더불어 평화 통일의 중요성 관 련 문제를 다루며 실력을 겨루었다.
대회를 개최한 구광모 남미 서부협의회장은 “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토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한국 과는 대척점에 있지만, 오대양 육대주 어디에 있든 동포 청소년들은 대한민국의 자산이며 미래이고 앞으로 통일 세 대일 것입니다. 퀴즈로 끝나는 게 아니라 통일 세대의 희망과 꿈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공공 외교를 해야 하는 것도 있기에, 언어 문제도 사실 생각을 해 봐야 하는데요, 앞으로 현지 청소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또 동 포 사회도 이민 60년이 되다 보니 동포 2,3세대들이 참여하고 싶어도 언어가 딸리다 보니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요, 다음 대회에는 스페인어로도 하는 걸 고려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대회에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수 있도록 심사숙고하고 있음을 밝혔다.
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준 이미하 주아 한국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문제도 잘 푸는 걸 보고 대견했습니 다. 이렇게 공부하는 과정에서 통일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박영희 남미 한글학교 협의회장은 “우리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은 공부를 하고 와서 문제들을 푸는 것이 어느 교육보다 중요한 교육이라 생각됩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새로운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한 다면 풀 수 없는 문제인데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이 잘 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 매우 뿌듯하고 참여한 학생들에 게 응원을 보냅니다.”라고 말했다.
대회는 1부 O,X 문제, 2부는 객관식 문제 그리고 3부는 주관식 문제로 진행되었으며 대회가 진행되면서 탈락자가 속출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 동포 2세 전우주(Ivan)군은 “교회 한글학교 선생님이 대회를 추천해 주셔서 참가했습 니다. 작년에 운 좋게 10등에 들었습니다. 제가 한국인이기에 한국 자체에 관심이 있고 좋아합니다.”라며 올해 대 회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 최미화 씨는 “딸이 학교 일정도 바쁜데 짬짬이 공부했습니다. 어떨 때는 자정까지도 공부하곤 했 습니다. 한국 국제 학교에에 다녀서 한국 역사에 대해 알고 관심도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대회 결과는 1등 민주상은 아르헨티나 김민영, 2등 평화상은 칠레의 기대현, 3등 통일상은 아르헨티나의 이지우, 황현서, 그리고 파라과이의 박주은 학생이 공동 수상했다.
남미 5개국의 차세대 동포, 2, 3세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퀴즈를 통해 한반도의 역사와 평화 통일에 관한 관심을 고취해 미래의 통일 세대로 자라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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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1등을 한 동포 2세 김민영 학생(17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계기와 이유, 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통일 골든벨은 4년 전부터 꾸준히 참가해 왔습니다. 원래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 재미 삼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참가할 때마다 배우는 것도 많고 재밌어서 계속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두 번은 4등, 작년에는 2 등을 수상하였고, 올해는 마지막 참가이다 보니 조금 더 필사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평소에도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통일 관련 영상이나 역사 관련 콘텐츠를 자주 시청했습니다.
#대회 참가 소감과 대회에 어떻게 임했나요?
대회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너무 긴장되어 손에 땀이 날 정도였지만, 막상 문제를 풀기 시작하면서 긴장이 사라지고 그저 즐겁기만 했습니다. 아무래도 4년째 참가하다 보니 익숙한 얼굴도 많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분위기도 화기애애했고, 간식과 경품도 챙겨주셔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결승전에서는 남 미 다른 나라 학생들과 함께 문제를 풀었는데, 다른 나라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관한 문제를 푼다는 점이 매우 뜻깊 고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대회에서 1등을 했는데요, 예상했나요?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습니다. 매번 아쉽게 높은 순위까지는 올라갔지만 끝내 우승은 하지 못했던 경험이 많아, 이 번에는 순위보다는 ‘공부한 만큼 즐기자’는 마음으로 참가하였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 었고,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까지 얻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어려운 문제들도 있었는데, 통일과 같은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적부터 아버지께서 한국 역사나 이산가족 관련 다큐멘터리, 시사 프로그램을 자주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아르 헨티나 한국국제학교를 졸업했는데, 그때도 역사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그런 환경 덕분에 자연스럽게 역사 와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런 배경 덕분에 통일 관련 문제들도 영상이나 글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어려운 문제들도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한국 방문은 언제 했나요?
한국국제학교에 재학 중일 때, 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친구들과 약 한 달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 2등을 수상한 후, 1등을 한 친구와 함께 해외 결선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당시 2박 3일간의 프로그램 동안 감사하게도 브이로그 촬영도 함께 진행했는데,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했고, 23개국 70여 명의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 습니다. 방문 당시 느꼈던 점은, 아르헨티나의 여유로운 분위기와는 달리 한국은 효율적이고 빠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현대적이면서도 아름다워서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꿈과 이중문화 속에서의 다짐이 있다면요?
곧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으며, 경영학과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제 꿈은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을 만들어, 한국의 현대적인 시스템과 아르헨티나의 멋진 브랜드들을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를 만드는 것입
니다. 아르헨티나계 한국인으로서 때로는 혼란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만큼 더 넓은 시야와 유연한 사고를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름을 존중하고 그 안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인터뷰 말미에 그녀는 대회 참가에 응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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