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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책가도: 만권의 책, 만리의 여행> 전시 성황리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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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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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김미숙)이 지난 4월 8일(화) 오후 7시,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Maipu 972, CABA)에서 특별 전시 <책가도: 만권의 책, 만리의 여행(Leer mil libros, Caminar mil leguas. -Arte popular Coreano)>의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민화의 전통을 기념하는 자리로,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에서 130여 명의 관람객이 개막을 함께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와 협력하여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책가도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한국적 색채와 형태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책가도(冊架圖)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책장을 그림으로 표현한 전통 민화로, 이번 전시 에서는 (사)한국민화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대한민국 민화공모대전’ 수상작 중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책가도 작품 19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또한, 민화를 활용한 실용적인 디자인 상품 30점도 함께 전시된다. 


개막식에 특별 초청된 로시오 보포 국립동양미술관장은 “전시의 수준이 매우 높고, 작품의 완성도에 인상 깊었다”며 “지식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두 기관의 공통된 뜻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포 관장을 비롯해 안드레스 그리브니코브(국립미술관 협회), 알베르토 네그린(보르헤스 문화센터 관장), 노르마 두엑(갤러리스트), 닐다 페로(아르헨티나 한인 서예·화가 협회), 산드라 리(셰프), 아나 라우라(산 마르틴 문화센터), 에스테반 양(아르헨티나 한인회) 등 현지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Infobae, Ámbito, TV Pública, C5N, Radio AM750, Xiahpop 등 주요 현지 언론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관람객들이 행사에 함께하며 전시 관람과 더불어 한국 음식을 시식하는 자리도 가졌다. 


특히, 이번 전시는 주재국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Feria del Libro) 기간(4.24~5.12)에 맞춰 기획되었다. 책가도를 통해 한국 전통 회화 속에 담긴 책과 학문의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도서전이 추구하는 지식과 문화의 공유라는 취지와 의미를 함께한다. 더불어 책가도의 독창적인 미학과 역사적 가치를 현지에 더욱 효과적 으로 알리고, 한국 민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미숙 한국문화원장은 “현지 관람객들이 책가도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 민화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특히 현대적으로 풀어낸 책가도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한국의 미를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책가도: 만권의 책, 만리의 여행> 전시는 오는 5월 30일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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