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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 MBC, 아베 상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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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 MBC가 “재아 한인 이민 50주년”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교민 사회를 취재 중으로, 16일에는 한인 경제의 젖줄 아베쟈네다 상가를 카메라에 담았다.

윤창준 PD, 강동일 촬영감독으로 구성 된 MBC 촬영팀은 먼저 상인연합회를 방문해 김석준 회장을 인터뷰하며, 상가의 형성 과정, 한인 상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타개책 등에 대해 질문했다.

한인 상인들의 아베쟈네다 상가 정착 시기와 현재 점유율에 대해 묻자 김석준 회장은 “1990년 초반부터 상가 점유를 시작했고 점점 세를 확장해 현재 한인 의류도매상의 숫자가 1천300개에 이르고 있다”라며 “한인들은 상가에서 가장 몫이 좋은 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아베 상가에서의 한인들의 위상에 대해서는 “한인들의 상가 점유율이 50%가 넘고 있으며, 예전의 가내 수공업 형태의 상점이 지급은 기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창준 PD는 한인들이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김회장은 “한인들이 강한 생활력, 근면성실함, 특히 신용을 지키는 모습을 현지 사회에 각인 시키면서 좋은 이미지를 쌓고 상가에서의 파워도 키울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김석준 회장은 “한인 상인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가 상품을 내세워 한인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으며, 한인들이 이 때문에 잠시 당황한 적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상품의 고급화, 브랜드화로 변화를 모색해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라며 “온라인 판매도 연구 중이며, 지금까지 축적 된 자본으로 다른 방면의 비즈니스를 개척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창준 피디가 “한인 2세 교육에서 가장 강조하는 점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자, 김회장은 “어린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가장 강조하는 점은 남을 배려하는 것이며, 아르헨티나 시민으로서 사회 구성원을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외국에 사는 한인 2세임을 절대 잊지 않으면서 모든 면에서 아르헨티나 사람들보다 뛰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취재팀은 상가의 도매상 중 누끌레오와 크렌시아를 방문해 업주와 상점을 찾은 고객들을 인터뷰했다.

현지인 고객들은 "왜 한인 의류 도매상에서 옷을 구입하느냐" 는 질문에 "가격 대비 물건의 질이 훌륭하고, 이미 지방 여성들에겐 브랜드로 인식되어 손님들이 꼭 한인 의류 도매상의 제품만을 찾는다"라고 답했다.

상가 촬영을 마친 취재팀은 한인회로 발길을 돌렸으며, 오는 9월에 다시 한번 방문해 아르헨 교민사회와 “이민 50주년 한인의 날” 행사를 취재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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