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아베샤네다 상가지역 만떼로 퇴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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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상인연맹과 함께 만떼로 단속을 요구하는 시위(2013년)
연말이 되면서 아베상가에 만떼로 문제가 다시 쟁점이 되고 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 어느 때 우리가 만떼로 문제로부터 평안했던 적이 있었던가? 아베상가가 커지고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점점 더 늘어나는 만떼로 문제는 우리 상인들이 당면한 큰 과제 중 하나였다.
재아르헨티나 한인상인연합회는 상인들의 이러한 고충을 잘 알기에 끊임없이 만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 2012년에는 아르헨티나 및 유태인 상인들과 협력하여 50경찰서에 만떼로 단속을 요구했으며, 그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경찰서에 민원을 제기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만떼로 퇴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1월에는 상가 거리에 이동식 화단을 설치하고, 같은 해 10월-12월에는 만떼로 반대 시위를 조직하는 등 상인으로서의 권리 찾기 활동이 아르헨티나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상인들의 시위 기간에 로드리게스 라레따(현 시장)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수석 장관이 상연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어디 그뿐인가, 상연회는 시검찰청에게 만떼로 단속을 요구하고, 상연회 회원들로부터 제보 받은 만떼로 관련 차량•창고 정보를 전달하여 검찰 단속에 협조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떼로들의 불법 영업은 계속 되었다. 2016년 2월 C5N 방송 토론에서는 상연회 대변인에게 싸움을 걸어 카메라 앞에서 상인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고까지 했다. 또한 시위를 조직하여 아르헨티나 언론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재아르헨티나 한인상인연합회는 지역 경찰 및 아르헨티나와 유태인 상인들과 협력하여, 2016년 3월부터 약 두 달 동안 밤낮으로 500명의 경찰들이 아베 상가 대로에 경비를 설 수 있게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만떼로들이 많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2016년 7월에는 아메리까 뉴스에 출연해 만떼로 문제에 대해 토론하여, 한인 상인들의 고충을 아르헨티나 전역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상연회 김석준 회장은 치안부, 검찰청, 시정부 등의 고위 관료들을 직접 만나 만떼로 문제 해결을 논의하였다. 이는 아베 상가의 경제 현황과 한인 상인들의 위상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아르헨티나 관료들이 한인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만떼로 문제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에 관심을 갖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지금도 카톡 비상연락망에서는 만떼로 문제가 매일 올라온다. 그때마다 상연회는 공공장소 감시기관(Espacio Publico)와 경찰에게 연락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함께 모색한다. 한인들이 아베 상가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지 30년이 넘었고, 이제 이곳 아베 상가는 한인들의 공간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상연회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개인의 이익이 아닌 동포애로 아베 상가 발전을 위해 애써왔다. 만떼로 문제 또한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한인 동포들의 권리가 만떼로들의 영업으로 침해 당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시작한 일이었다. 상연회 회원 한 분, 한 분을 내 가족처럼 여기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처음 시작했던 그 마음을 잊지 않으며, 상연회는 앞으로도 만떼로 퇴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상연회 임원단이 공공장소 감시기관 관계자들 및 50경찰 관계자들과 만떼로 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 중
아베샤네다 대로에 이동식 화단 설치(2013년 1월)

아베 상가 노점상을 단속하는 시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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