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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반응! 한글 강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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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레스대학(이하 UFLO)의 한글 강좌가 드디어 지난 9일 저녁 시작됐다.

이번 강좌는 상인연합회(회장 김석준)과 UFLO가 지난해 맺은 협약의 첫 결실이며, 짧은 홍보기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지원자가 몰리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김석준 회장 "생소한 언어를 배우고자 용기를 내준 학생들에게 고마워"

수업 시작에 앞서 인사에 나선 김석준 회장은 “한국문화와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이 같은 자리를 만들어준 UFLO에 감사하며, 또한 강좌를 위해 교재를 협찬해 준 한국 교육원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회장은 "한국어처럼 전혀 생소한 언어를 배우고자 용기를 내준 학생들에게도 고맙다”라며 “앞으로 이 같은 인연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한국말로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을 기대해 본다"고 말해 학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한국어 강좌는 평소 지역 사회에 지식을 환원하고 문화 교류를 장려한다는 UFLO의 취지와 한인들과 현지인들 간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상연회의 열의가 만나 뜻 깊은 결실을 만들어 낸 것이다.

UFLO측은 강의실과 시설물을 대여하고 상인연합회는 페이스북, 언론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한편, 강사 초빙을 맡아 수개월전부터 준비를 해왔다.

덕분에 그 동안 물리적 거리로 인해 중남미 문화원 한국어 수업에 참석하기 어려웠던 학생들,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현지인들이 한글 수업의 기회를 얻게 됐다.

*한국문화를 더 깊이 알기 위해 한국어 배워

첫 수업을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17명으로 대부분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로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현지인들이었다. 페루 출신의 아줌마 학생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 한국어 강좌까지 수강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예술을 전공하고 있는 빅또리아(27세)라는 학생은 “평소 동양예술에 관심이 많은 가운데 한국 문화를 접하면서 이내 빠져 들었으며, 이번 한국어 강좌는 문화 교류 전문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평소 알고 지내던 다미안(23세)과 니꼴라스(18세)에게 권해 세 명이 함께 듣기로 했다.”며 “앞으로 시간이 허락된다고 계속 수강을 해, 언젠가 한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것이 꿈이다”라고 밝혔다.

다미안과 니꼴라스는 “케이팝에 덕분에 한국이 좋아졌고 가사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 강좌를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리따 강사,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에 오히려 긴장하고 책임감 느껴

리따 바르비에리 강사는 "빠듯한 홍보기간과 수강료 때문에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강좌를 듣게 되리라고는 미처 상상하지 못했다."며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눈빛이 매우 진지해서 은근히 긴장이 되고 잘 가르쳐야겠다는 책임감이 더욱 느껴졌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어 강좌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서의 경험담, 한국의 문화와 발전상에 대해 학생들에게 이야기 하게 된다”며, “ 학생들이 언어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를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생활 스페인어, 영어 등 한인들에게 유용한 강좌도 다양한 시간대에 내달 개설

마리나 곤살레스 UFLO 언어학부 기획실장은 한글 초급반 강좌를 시작으로 오는 3월에는 스페인어, 영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언어 강좌가 신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곤살레스 학부장은 “스페인어 일상 용어를 배우는 중급반을 비롯해 고급 스페인어를 배우고자 하는 한인들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며, 다양한 시간대에 강좌를 개설해 생업이나 직장 때문에 평소 스페인어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던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 강좌의 경우, “오는 4월에는 현재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주소미 선생을 초빙해 중급반을 개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강 문의 아직도 이어져

이번 강좌는 오는 3월 25일까지 지속되며, 아직까지도 수강 문의가 끊이지를 않아 오는 11일까지 추가 수강생 등록을 받기로 했다. 수업시간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이며, 장소는 Pedernera 275다.

강사는 리따 바르비에리 교수로 연세대에서 한국어를 전공했으며, 대한민국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연세대 국제협력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한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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