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히니아 씨, 브리안 총기 사망 사건에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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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뉴스에 보도 된 것처럼 지난 2016년 12월 24일 플로레스 지역에서 강도들에게 총을 맞아 14세 소년 브리안(Brian Aguinaco)이 사망했다. 당시 이 현장에 있던 비르히니아(Virgina) 씨가 2017년 1월 2일 재아르헨티나한인상인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서 안타까웠던 그날의 기억을 전했다.
비르히니아 씨의 증언에 따르면 딸과 함께 제일교회를 가던 길에 노상강도를 만났다. 생후 4일 된 한국계 딸을 입양해서 지금까지 키워오고 있는 60세의 비르히니아 씨는 자신의 뿌리를 궁금해 하던 딸을 위해 함께 제일교회에 다니고 있었다. 교회 가던 길에 만난 강도는 딸의 가슴에 권총을 겨누며 금품을 요구했다. 딸이 가방과 귀중품을 멀리 던지고 나서야 그 자리에서 몸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비극은 엉뚱한 곳에서 일어났다. 강도들은 당시 근처에 차를 타고 이발소에 가던 에두아르도(Eduardo Dotto)와 그의 손자 브리안이 탄 자동차에 총을 쐈다. 강도들은 자동차가 자신들을 쫓아오고 있다고 생각했던 탓이었다. 이 사고로 14세 소년 브리안이 머리를 총에 맞아 뇌사에 빠졌다가 26일 사망했다. 어린 소년을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들은 지난 12월 28일과 30일 각각 체포되었다.
비르히니아 씨는 브리안을 추모하는 데 한인 사회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아베쟈네다 상가 가게 비드리에라에 브리안의 사진을 붙이고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추모해줄 것을 제안했다. 오늘 저녁 7시에 Nazca y Rivadavia에서 열리는 브리안 추모 및 치안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행진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상연회는 비르히니아 씨가 제안해주신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캠페인에 참여하길 원하는 사람은 브리안의 사진을 가게 앞쪽 비드리에라에 붙임으로써 그를 추모하고 정부에 치안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브리안의 사진은 상연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브리안의 사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석준 상연회 회장은“이 사건은 근 몇 년 사이 백구지역을 비롯하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브리안의 죽음은 언제 우리 가족에게도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다. 많은 분들께서 이 일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행진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브리안의 사진을 붙여서 마음으로라도 꼭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며 캠페인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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