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떼로 문제 현지 언론 이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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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5N 방송 토론에 상연회 대변인 참여
카메라 앞에서 싸움을 이끌어내
상인들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는 것이
만떼로들의 전략
▲사진 왼쪽이 오시리스 바렐라 상연회 대변인 오른쪽은 아르뚜로 스따빌레 FECOBA(부에노스아이레스 상공인연합) 부회장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만떼로 문제가 다시 한 번 현지 언론을 통해 이슈화되고 있다.
26일 저녁(밤 10시) 현지 뉴스 전문 채널 C5N의 "La Noticia del Dia"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모두 4명의 패널을 초대해 만떼로 문제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알레한드로 보다르뜨 전 시의원(사회주의자 노동자 운동당 소속)과 오마르 구아라스(만떼로) 등 두 명의 패널이 만떼로들의 대변자로, 아르뚜로 스따빌레 FECOBA(부에노스아이레스 상공인연합) 부회장과 상인연합회의 공식 대변인인 오시리스 바렐라 변호사가 상인들을 대변하여 토론에 참가했다.
약 30분 동안의 방송은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최소한의 토론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보다르뜨 의원과 이에 동조해 상인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구아라스 때문에 귀머거리 토론으로 마감되어 약간의 아쉬움을 주었다.
방송은 아베쟈네다 거리의 만떼로 현황 취재로 시작됐으며 길거리 만떼로와의 인터뷰에서는 “상가의 상인들에게서 물건을 사다가 팔아 하루하루 연명할 뿐이다. 상인들이 나한테 물건을 팔 때 영수증을 주지 않는다”라는 등의 내용이 방송을 탔다. 상인들을 불법 봉제 공장을 운영하고 언론을 유리하게 이용하는 권력과 결탁한 집단으로 몰고 가려는 만떼로들의 전략은 토론 내내 이어졌으며, 앞으로 이에 대한 대처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시작된 토론에서는 스따빌레 FECOBA부회장이 처음 발언자로 나서 “아베 상가에만 총 1천400개의 만떼로 좌판이 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에 7천, 전국적으로는 무려 7만7천900여가 있다. 연매출이 무려 500억 뻬소에 이른다”라며 만떼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보다르뜨 전 시의원은 “만떼로를 포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만떼로들은 세금을 내는 것을 수용할 의사가 있으며, 길거리에서 장사 할 권리가 있는데 상인들이 거리를 독점하려고 하는 것이다. 만떼로들은 일할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만떼로 대표인 오마르 구아라스는 “만떼로는 경제 위기와 함께 생겨났으며, 모두 정부의 탓이다. 경제가 안 좋기 때문에 만떼로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FECOBA와 CAME는 정직한 근로자인 만떼로를 향해 공격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스따빌레 부회장이 “상인들이 정부의 경제 실정까지 책임 질 수는 없는 것이다. 만떼로 뒤의 조직이 문제이며, 만떼로들은 생존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이익을 거둬들이고 있다”라는 발언을 해도 보다르뜨 전의원은 “만떼로들의 뒤에도 상인이 있는 것이다. 만떼로들과 공존해야 한다”며 자신의 주장만을 되풀이했다.
오시리스 바렐라 대변인은 “만떼로들로 인한 공공장소 침해, 보행권리 상실, 위생, 치안 불안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 전체가 고통 받고 있다. 보다르뜨 의원이 만떼로들과의 공존을 이야기 하지만 길거리를 막고 상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이다”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발언했다.
방송을 지켜본 상인연합회의 한 임원은 “이미 만떼로 문제는 정치적인 결단이 내려진 사안이며, 이런 방송으로 하루아침에 여론이 바뀌거나 하지는 않는다. 만떼로 문제 해결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던 지난 몇 년 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라며 “상연회 대변인이 방송에 출연했다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만떼로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주력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연회 대변인으로 현지 방송에 첫 출연을 한 오시리스 바렐라 변호사는 “방송 시작 전에 이미 토론이 성립되지 않을 것을 알고 저들이 원하는 싸움에 말려들지 않기로 스따빌레 부회장과 전략을 세웠었다. 세금, 불법 봉제 공장, 영수증 발행, 불공정 거래 등으로 상인들에게도 민감한 쪽으로 토론을 끌고 가는 것을 피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대변하는 식으로 만떼로 문제를 사회 문제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발언했다”면서 “최대한 논쟁이나 갈등상황을 피하면서 공공장소는 모든 시민들의 것이라는 점에 부각을 두고 여론몰이를 하는 것이 FECOBA와 상인연합회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렐라 변호사는 “카메라가 멈추고 난 후, 보다르뜨 의원과 잠시 대화를 했는데, 마치 다른 사람처럼 굴어 차분한 토론이 가능했다”면서 “카메라 앞에서 최대한 싸움을 이끌어내어 상인들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왼쪽부터 알레한드로 보다르뜨 전시의원 오시리스 바렐라 상연회 대변인, 오마르 구아라스 만떼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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