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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섬유업계 기업인들, 루이스 카푸토 장관의 발언에 반박… “제조업은 마우리시오 마크리 정부에서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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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개방 정책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 가운데 하나인 섬유업계 기업인들은, 루이스 카푸토 경제부 장관국내 제조업의 상황을 우려하는 사람들을 "멍청이들(tarados)"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프로 테헤르 재단(Fundación Pro Tejer)은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프로 테헤르 재단은 루이스 카푸토 경제부 장관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국내 제조업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멍청이'라고 표현한 것은 지나친 막말이며, 건전한 사회적 논의를 훼손하는 발언입니다. 이는 수백만 명의 아르헨티나 국민을 고용하고 있는 산업에 대해 근거 없는 편견을 드러낸 것으로, 이러한 문제는 비난이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와 사실을 바탕으로 논의되어야 합니다."



성명을 통해 프로 테헤르(Pro Tejer) 재단은 카푸토 장관이 제시한 통계를 반박하며, 정부가 제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쳤던 시기에도 산업이 위축됐다는 주장에는 중요한 역사적 맥락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재단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생산 활동(2011~2023년)의 흐름을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누락된 역사적 배경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해당 기간에는 이번 발언의 당사자인 카푸토 장관 자신이 참여했던 정부의 시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로 테헤르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2016~2019년(마우리시오 마크리 정부)에는 제조업 생산이 13% 감소했고 4,849개의 기업이 문을 닫았다.
  • 2020~2023년에는 제조업 생산이 19% 증가했으며 1,465개의 기업이 새롭게 생겨났다.
  • 반면 2023~2025년에는 다시 10% 감소했고 3,759개의 생산기업이 사라졌다.

재단은 이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역사는 제조업이 경제 안정을 방해한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독일과 한국 같은 국가는 강력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경제적 경쟁력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아르헨티나 역시 과거에 제조업 성장과 재정 흑자, 무역 흑자를 동시에 달성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성명은

"농업, 광업, 석유·가스 산업, 금융업만으로는 제조업이 창출하는 양질의 정규 일자리와 산업 발전 수준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제조업은 110만 개 이상의 정규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 농업은 약 33만 개,
  • 광업과 석유·가스 산업은 약 8만 5천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 테헤르는 또 다른 문제로 높은 세금 부담을 지적했다.

재단은

"세계 최고 수준인 52%의 조세 부담을 유지하면서 기업들에게 경쟁력을 요구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라며, 이 같은 높은 세금이 투자와 수출 확대를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UIA, 카푸토 장관과 추가 회동 예정

한편 아르헨티나 산업연맹(UIA)도 카푸토 장관의 제조업 관련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UIA의 마르틴 라팔리니(Martín Rappallini)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논쟁을 확대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 우리나라가 필요로 하는 대화와 협력에 도움이 되는 발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는 또한

"제조업을 보호하는 것과 거시경제의 안정, 물가 안정, 재정 균형, 경제 정상화를 지지하는 것은 서로 모순되는 일이 아닙니다."

라고 강조했다.


라팔리니 회장은 올해 이미 두 차례 카푸토 장관과 **경제부 청사(Palacio de Hacienda)**에서 회동한 바 있으며, 오는 9월에도 추가 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산업계는 이 자리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보다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가장 최근 회동은 5월 19일에 열렸으며, 당시 카푸토 장관은 제조업이 겪고 있는 내수 부진은 올해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고의 18개월이 될 것"

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회담에 참석했던 산업계 관계자들은 장관의 전망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 회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 제조업계 "파산 위기"

한편 아르헨티나 중소산업협회(Industriales Pymes Argentinos, IPA)다니엘 로사토(Daniel Rosato) 회장도 카푸토 경제부 장관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부가 산업계와의 대화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사토 회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소 제조기업들이 현재 압류와 기업회생 절차가 급증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중소 제조기업의 법정 기업회생 절차(Concurso Preventivo) 신청 건수가 2023년과 비교해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지금 파산 직전까지 내몰리고 있습니다."

로사토는 이러한 상황이 중소 제조업계의 경영난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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