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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도르니게이트(Adornigate)’ 파문 이후 월가와 아르헨티나 금융가(City)가 전망하는 새로운 달러 환율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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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부의 정치적 잡음과 엇갈린 경제 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은행과 컨설팅사 소속 경제학자 44명이 아르헨티나의 달러 환율, 인플레이션, 경제활동 수준의 향후 전망을 분석한 글로벌 보고서가 공개됐다.


구체적으로 5월 FocusEconomics 보고서는 올해 말 도매 달러 환율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1달러당 1,687페소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몇 달간 이어진 환율 하락 전망 흐름을 더욱 강화하는 수치이며, 4월 조사 당시 예상치보다 약 12페소 낮아진 수준이다.


현재의 환율 안정세는 예상보다 더 좋은 대두와 밀 수확에 따른 수출 외화 유입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여기에 Vaca Muerta의 석유 생산 확대와 광업 부문에서 새롭게 등장한 사업들도 영향을 더하고 있다. 또한 기업 및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을 통한 달러 유입 역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 1월 5일부터 현재까지 Banco Central de la República Argentina는 외환보유고 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76억 달러 이상을 축적한 상태다.


만약 연말 도매 달러 환율이 1,687페소에 도달한다는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2026년 연간 환율 상승률은 약 16%가 된다. 이는 같은 기간 예상 인플레이션율인 30%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FocusEconomics는 “중동 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 규제 완화와 공공지출 억제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사에 참여한 경제 전문가들은 2026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30.4%로 전망했으며, 이는 전월 전망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경제성장률 및 GDP 전망

경제활동 수준과 관련해 경제학자들은 최근 2026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 이유로는 “올해 들어 나타난 경기 부진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목됐다.


보고서는 견조한 농업 및 에너지 생산이 경제를 지탱하겠지만, 제조업·건설업·소매업 등 내수시장 중심 산업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재정 긴축, 외국산 제품과의 경쟁으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FocusEconomics 전문가 패널은 올해 아르헨티나 GDP 성장률을 2.9%로 전망했으며, 이는 이전 전망보다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달러 환율 전망

FocusEconomics 전문가들이 제시한 연말 도매 달러 환율 전망치는 1달러당 1,686.7페소로, 이전 보고서들에서 나타난 환율 하락 전망 추세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강한 수출 실적이 환율을 지지하고 있지만, 2026년 말로 갈수록 환율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전망에 따르면 미국 달러는 연간 약 1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망된 인플레이션율(30%)의 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일정 수준의 환율 고평가(환율 지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또한 민간 부문이 전망한 환율 수준은 의회가 승인한 2026년 예산안의 예상치인 1달러당 1,423페소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선물시장 Matba-Rofex에서는 올해 12월 도매 달러 환율이 1달러당 1,616페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FocusEconomics 컨센서스보다 약 70페소 낮은 수준이다. 한편 Banco Central de la República Argentina의 최근 시장기대조사(REM)는 연말 환율을 1,676페소로 전망했다.

현재 도매 환율은 약 1,390페소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26년 들어 지금까지 약 5% 하락한 상태다. 이러한 안정세로 인해 중앙은행이 개입하지 않는 변동환율 밴드 상단과의 격차는 약 24%까지 확대되었다. 이 상단 한계는 두 달 전(t-2) 인플레이션을 기준으로 매월 조정되며, 현재는 1,725.41페소 수준에 위치해 있다.


컨설팅사별 전망

개별 전망치를 보면, 각 컨설팅사와 투자은행들이 예상한 연말 환율 범위는 최소 1,335페소에서 최대 1,996페소까지 매우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환율을 전망한 기관들은 다음과 같다.


  • MAPFRE Economics: 1,996페소
  • Empiria Consultores: 1,952페소
  • Fitch Ratings: 1,892페소
  • LCG: 1,859페소
  • EconviewsInvecq Consulting: 1,850페소

Fausto Spotorno 경제학자는 OJF Asociados(Orlando Ferreres 계열 컨설팅사)를 대표해 iProfesional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해당 기관은 연말 환율을 1,701페소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의 판단으로는 올해 동안 환율이 계속해서 절상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반기에는 달러 유입 흐름이 다소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환율이 추가로 크게 절상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따라서 환율은 대체로 인플레이션 흐름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연말에는 선거 이슈로 인해 다소 투기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한편 연말 환율을 1,585페소로 전망한 Fernando Baer 경제학자(Quantum 소속)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가 전제로 삼고 있는 시나리오는 안정화(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달 동안 실질적으로 절상됐던 환율은 하반기에 들어서 소폭 조정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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