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운동화 업계 위기: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국내 유일 생산 공장이 생산 일부를 파라과이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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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제품의 범람과 운영 비용 상승, 그리고 심각한 부채를 겪고 있는 업계에 대한 금융 지원 부재가 겹치면서 의류 및 신발의 국내 생산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분야는 현재 해고, 공장 폐쇄, 생산시설 이전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전자업계의 위기와 매우 유사한 상황을 겪고 있다. DFAC, Textilana, Mauro Sergio 브랜드의 소유주, 그리고 Cocot와 Dufour 브랜드를 생산하는 Eseka는 섬유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한편 신발 업계에서는 아르헨티나에서 아디다스, 엄브로, 휠라, 나이키 신발을 유일하게 생산하는 Dass가 올해 초부터 미시오네스주 엘도라도 공장 폐쇄설에 휩싸였다. 비록 해당 공장이 완전히 가동 중단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브라질 투자자들이 지배하는 이 회사가 내린 또 다른 결정이 최근 알려졌다.
2025년, Dass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코로나엘 수아레스에 위치한 생산시설의 문을 닫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해당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장에서 가동을 멈췄던 기계들이 인접국인 파라과이에서 회사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다시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Dass, 파라과이에 집중 투자
복수의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설비는 Dass가 브라질 기업 Texcin과 협력해 파라과이에서 운영 중인 공장으로 이전되었으며, 이곳에서는 약 600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이에 대해 Página 12는 “이웃 국가의 섬유 및 신발 산업 성장세는 2024년 이후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정확히 대조된다. 당시 중앙정부는 완제품 신발 수입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개방했고, 이는 국내 산업에 치명타를 입혔다”고 전했다. 이어 “1년여 전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Dass가 폐쇄한 스포츠화 및 섬유 공장의 기계들은 현재 매우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천만 달러가 투자된 새 공장에서 Dass는 과거 부에노스아이레스주 공장에서 생산하던 것과 동일한 브랜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Fila, Asics, Champion 등이 포함된다. 공장은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개장식에는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장관인 Marco Riquelme도 참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최근 리켈메 장관은 파라과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Fila와 Umbro 같은 브랜드의 소유주인 브라질 투자자들뿐 아니라, Nike, ASICS, Champion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위한 제조업체들도 유치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파라과이에서 생산된 첫 Fila 의류 제품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파라과이 측 소식통들은 “파라과이가 제공하는 세제 혜택과 풍부한 노동력은 섬유 산업 분야에서 브라질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마킬라(maquila) 제도를 통한 생산을 선택한 브라질 기업들의 진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의류 산업에서 파라과이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Dass, 미시오네스 공장 운영 유지
우려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Dass는 미시오네스주에서의 운영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확인했다. 비록 Dass가 2026년 들어 현재까지 약 50개의 일자리를 감축했지만, 엘도라도 공장의 생산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업계 노동조합과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다.
이 같은 확인은 Unión de Trabajadores de la Industria del Calzado de la República Argentina (UTICRA)와 같은 핵심 노조 측에서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노조 대표인 Gustavo Melgarejo는 Dass가 최근 미시오네스주 노동부 및 노조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공장 완전 폐쇄 가능성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멜가레호는 “회사는 이미 회의에서 완전 폐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무엇보다도 SNS를 통해 퍼지는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익명으로 인터넷 페이지에 폐쇄 소식을 올리는 사람들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럼에도 그는 Dass가 올해 초 상당한 규모의 인력 감축을 시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시오네스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47명의 동료 노동자를 잃었다. 노동부 내 여러 조정 회의에 참석했으며, 우리는 해고된 노동자들의 복직뿐 아니라 추가 해고가 발생할 경우 새 노동개혁법이 적용되지 않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회의에서 회사는 현재 보유한 인력만으로도 최소 6월까지 들어오는 주문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미시오네스주에서 Dass는 한때 약 60개의 생산라인을 동시에 운영했지만, 현재는 겨우 15개 라인만 가동 중인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엘도라도 공장의 생산 활동은 점차 단순한 신발 ‘조립’ 작업 중심으로 바뀌었고, 이후 수입 제품 증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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