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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은 아르헨티나와의 통화스와프 일부 사용을 확인하며,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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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아르헨티나와의 통화 스와프(swap) 협정 일부가 실제로 가동되었으며, 해당 거래를 통해 수익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 내용은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공개되었으며, 그는 미국 정부가 아르헨티나 현지 페소 시장에 개입해 환율 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베센트 장관은 “스와프 한도의 일부분만 사용했지만, 그로 인해 이익을 얻었다”고 밝히며, 또한 “우리는 미국의 대차대조표를 활용해 아르헨티나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몇 달 동안 현지 외환시장에서 수행된 개입 조치를 가리키는 발언이다.



미국 재무부의 아르헨티나 시장 개입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이 공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보유 중이던 페소화 표시 국채(레트라)를 매도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간의 통화 스와프가 부분적으로 가동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조치는 환율 변동성을 억제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페소화의 대미달러 가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해석된다.


스와프 협정의 부분적 발동은 시장 분석가들에 의해 양국 금융당국 간의 조율된 조치로 해석되었다. 이와 관련해, 스와프 자금의 일부가 자유환시장(MLC)에 투입되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의 외환보유액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고, 페소화 환율의 과도한 변동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베센트의 발언이 나오기 전날, 현지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중앙은행의 순보유액이 미국 재무부와의 스와프 사용이 확인될 경우 약 120억 달러의 마이너스(-) 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경제 컨설팅사 Economía Open의 이코노미스트 페데리코 마차도(Federico Machado) 는 아힘도(Ámbito)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선거를 앞두고 자유환시장(MLC)에서 사용된 달러를 상환하거나 보전하기 위해 약 27억 달러가 미국 재무부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이 자금은 중앙은행의 총보유액에 포함되지 않으며, 해당 금액은 중앙은행의 부채성 항목(채무) 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마차도(Machado)는 또 “약 7억 달러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상환되었으며, 이는 아마도 해당 기관으로부터 직접 조달한 달러로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중앙은행의 가용 외환보유액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중앙은행의 전체 재무상황(대차대조표) 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적 배경과 협정의 전례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은 아르헨티나의 금융 안정을 강화하고 외화 유동성 확보를 개선하기 위한 양자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초 체결되었다.


이 메커니즘은 양국이 달러와 페소를 일시적으로 교환함으로써, 금융 조달 및 외환시장 개입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과 체결된 기존의 스와프 협정과 달리, 미국과의 협정은 적용 범위가 더 제한적이며, 그 발동 여부는 양국 금융 당국의 공동 평가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에 부분적으로 사용이 확인된 것은 워싱턴이 이 제도를 통해 아르헨티나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지난 분기 동안,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국제준비금의 지속적인 감소에 직면했다. 이는 대외 채무 상환선거 국면에서 환율 안정을 유지해야 하는 필요성에 일부 기인한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금융 지원은 현지 통화당국이 시장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한 조치들에 통합되었다.


개입의 운영 및 결과
미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이번 개입을 통해 재무부가 긍정적인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금액이나 교환 조건에 대한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익(gains)”이라는 표현은 양측 모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스와프가 활용되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시장 분석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BCRA의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미 재무부가 보유하고 있던 일부 페소표 국채(레트라)가 2차 시장에서 매각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개입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추가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거래들은 선거를 앞둔 몇 주 동안 금융 달러 환율에 가해진 압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와프의 부분적 사용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은 미국 재무부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이 앞으로 추가 발동 여부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의 깊게 주시하고 있다.


가용 자원의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체 협정 금액은 미화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입의 실질적 영향이 향후 환율의 흐름BCRA가 순준비금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향후 공개될 중앙은행의 공식 보고서에서는 외화 유입 흐름과 통화당국의 재무상황에 대한 갱신 정보가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공개 발언은 지난주부터 시장에서 제기되어 온 ‘미국 재무부의 아르헨티나 외환시장 개입설’을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제부터는 향후 미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추가 조치와 그 움직임이 실제 금융 지원의 범위와 거시경제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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