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티(금융가)의 낙관론: 주요 15개 컨설팅 업체들이 예상하는 달러의 최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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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유리한 선거 결과와 미국 재무부의 강력한 지원 이후 달러 환율은 하락했으며, 이후 1,500페소 아래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본 유입과 투자를 촉진할 구조개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시티와 월스트리트의 여러 컨설팅 업체들은 한층 안정된 달러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분석가들은 13개월 뒤인 2026년 12월경 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은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가진 전문가들은 내년 말까지 도매 환율의 최저선을 1,400페소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도매 달러 환율은 1,447.5페소이며, 옵션 및 선물 시장(Matba-Rofex)에서는 2025년 12월 말까지 1,504페소에 이를 것으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일부 경제학자들은 향후 몇 달간 환율이 사실상 안정세를 유지하거나 매우 완만한 속도로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일부는 달러 가치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는 대규모 달러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수입 및 해외여행 등으로 인한 국내 외환 수요를 억제하는 “완충 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전진(La Libertad Avanza)이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선순환이 시작되었고, 달러도 그 흐름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비록 미국 달러의 환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상황은 아르헨티나가 달러 공급 측면에서 문제를 겪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금융자문가이자 콰에스투스(Quaestus) 컨설팅의 창립자인 **나우엘 베르누에스(Nahuel Bernues, CFA)**는 iProfesional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심지어 HSBC 은행의 전 CEO 가브리엘 마르티노(Gabriel Martino) 역시 며칠 전 “단기적으로도, 중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아르헨티나에는 달러가 넘쳐날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다시 한 번 큰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우선, 신념을 가진 대통령이 있으며 그 신념이 개혁을 가능하게 한다. 게다가 전 세계가 원하는 상품들을 보유하고 있고, 그 가격들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순풍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르누에스(Bernues)**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평소처럼 여전히 많은 달러를 찾을 것이다. 그러나 민간 부문의 부채 발행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출이 충분한 외화를 공급해줄 것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늘 문제였던 달러 부족이 가까운 미래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의 예상 최저가
최근 발표된 FocusEconomics의 세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 은행 및 컨설팅 기관 소속의 40명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약 **25%**의 응답자가 “달러의 예상 최저 환율은 2025년 말 수준과 매우 유사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2026년 12월 말 환율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은 Barclays Capital로, 당시 도매 환율이 1,335페소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의 경제 자문역 **라미로 카스티네이라(Ramiro Castiñeira)**가 이끄는 Econométrica 컨설팅사는 1,400페소, Pezco Economics는 1,414페소,
4Intelligence는 1,516페소, 그리고 C&T Asesores는 2026년 말 1,571페소를 각각 전망했다.
“이 시나리오는 선거 결과 이후 달러 수요가 진정되고, 더 나아가 정부가 시장에서 부채를 갱신하거나 미국 재무부의 자금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는 전제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즉, 달러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그로 인해 중앙은행이 환율을 보다 잘 통제할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라고 **카밀로 티스코르니아(Camilo Tiscornia)**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6년 12월 도매환율을 1,571페소로 예상하는 시나리오는, 무역수지 흑자와 자본 유입으로 인한 달러 유입이 지속될 경우 내년에 환율이 완만하게 움직일 것이며, 급격한 평가절하(디밸류에이션)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치로 보면, **C&T 컨설팅사가 제시한 이 시나리오에서 2026년 한 해 동안 달러의 평가절하율은 불과 4.5%**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12월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환율과 12개월 후 예상치를 비교해 계산한 결과다.
포커스이코노믹스(FocusEconomics)가 조사한 40명의 분석가들이 2026년 말 예상 도매환율에 대해 합의한 평균치는 1,774.2페소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이 올해 12월 말 환율로 예상하는 1,504페소보다 약 270페소 높은 수준이다.
즉, 여러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2026년 말 ‘가장 낮은 환율 시나리오’**와의 차이도 약 270페소로 비슷하다.
현재 전문가들은 2025년 동안 도매환율이 중앙은행(BCRA)이 설정한 시장 비개입 상단(현재 1,498.5페소) 아래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상단은 매달 1%씩 조정된다.
또한, 모든 낙관적인 예측치들조차도 **경제장관 루이스 ‘토토’ 카푸토(Luis “Toto” Caputo)**가 지난해 9월 의회에 제출한 **2025~2026년 예산안에서 제시한 내년 12월 환율 전망치(1,325페소)**보다 약 200페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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