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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총선 이후 달러: 왜 다시 압력이 커졌고, 앞으로 몇 주간 환율은 어떤 방향으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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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환율은 11월 5일 수요일 현재 국립은행 게시판 기준으로 1달러당 1,485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도매 시장에서는 달러가 1,454페소에 거래 중이다.


금융시장 환율 중에서는 현물결제 동반 환율(contado con liquidación)이 1,513페소(-0.1%)에, MEP 달러는 1,495페소(-0.2%) 수준에 머물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공식 시장(블루달러)에서는 1,460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중간선거 결과는 기대를 재조정하게 만들었고, 가계·기업·투자자들에게 “단기적으로, 그리고 앞으로 몇 주 동안 달러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핵심적인 질문을 남겼다.


선거 직후의 반응은 경제 프로그램의 지속에 대한 안도감과,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외환시장 내 수급 균형, 국제기구와의 상환 일정, 몇 달간 방어적으로 유지되었던 금리 정상화 등)에 대한 신중함이 뒤섞인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외환 단일시장(MULC)의 일일 흐름은 다시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온도계 역할을 하고 있으며, 환율 밴드 제도는 여전히 거래자들과 소매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기준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출발점은 명확하다. 최근의 환율 압박은 정부의 개입만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단기적인 달러화 수요를 다시 자극한 계절적 요인과 포트폴리오 조정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월말, 임금 지급, 각종 결제 자금 수요가 겹치면서 민간 부문의 달러 수요가 커졌고, 이 시점에 공급은 일시적인 요인들로 인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동시에 정부는 변동성을 낮추고 자금 비용을 완화하기 위한 점진적인 통화정상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는데, 이는 기대 불안을 억제하지 않고 경제 활동을 촉진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대외 환경도 또 하나의 층위를 더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기조가 지속된다면, 향후 몇 달 안에 아르헨티나가 시장 접근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다리는 국가위험도(riesgo país) 하락과 국내 정책의 신뢰성 강화가 전제되어야만 건널 수 있다.


재무부와 중앙은행(BCRA) 간의 조율은 여전히 주목 대상이다. 특히 공식 환율이 환율밴드의 상단에 근접할수록 정부의 개입 여부나 시장 철수는 일중 환율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Invecq(50%)**와 **Portfolio Personal Inversiones, PPI(50%)**의 분석을 균등하게 결합하여, 선거 결과 이후 달러화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 그리고 핵심 요인들—민간 수요, IMF 상환, 금리, 지급준비율, 재무부 입찰, 대외 금융 여건—이 어떻게 재조정되고 있는지를 시장 논리와 데이터로 설명하고 있다.


PPI의 분석: 민간 수요가 전면에, 그리고 재무부 예치금의 움직임

PPI 측은 최근 환율 상승이 정부의 대규모 달러 매입 때문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재무부가 중앙은행으로부터 약 7억 달러를 매입했다는 설이 돌았지만, 통화 통계는 이러한 가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브로커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재무부의 달러 예금 잔액은 오히려 4백만 달러 감소하여 7천9백만 달러 수준으로 내려갔으며, 페소 계좌에서도 상응하는 자금 이동이 없었다.


따라서 이들은 외환시장에서 나타난 압박을 정당화할 만한 공식 부문의 자금 흐름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PPI는 민간 부문의 수요가 달러화에 대한 압박의 핵심 동력이었다고 분석했다.
월말의 급여 지급각종 결제 일정이 소매 투자자들의 일시적인 달러화 포트폴리오 전환(달러화 매수) 을 촉발시켰고, 공급이 그에 비해 충분히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 외환시장(MULC) 의 변동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브로커의 전문가들은, 공식 환율이 환율 밴드의 상단에 근접하면서 시장이 추가적인 자금 흐름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기 외화 유입·유출의 세밀한 모니터링이 필수적하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 정상화, 지급준비율 및 금리 조정

한편 Invecq는 총선 이후의 주요 과제를 변동성 완화와 금리 재조정으로 지목했다.
분석가들은 8월에서 10월 사이의 금리 급등 이후, 정부가 명목 안정(인플레이션 기대 고정) 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시장 긴장을 완화하려는 조치들을 이미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컨설팅 기관 Invecq는 보고서에서 중앙은행(BCRA)이 최근 취한 조치들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BCRA는 지급준비율(Encajes) 을 소폭 인하하고, 법정 최소 현금보유 기준(efectivo mínimo) 의 산정 방식을 월간 기준으로 되돌리면서, 매일의 마감 시점에 95%만 충족하면 되는 방식으로 완화했다(이전에는 100% 유지 의무).


다만 Invecq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요구 수준은 199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초단기 금리의 반응도 이미 감지되고 있다.
콜금리(caución)는 약 20% 수준, 레포(repo) 는 약 30% 수준에서 마감되며, 시장의 긴장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는 초기 신호를 보여줬다.
그러나 Invecq는 “신용과 실물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금융시스템 전반의 금리가 더 합리적인 수준으로 수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컨설턴트의 진단에 따르면, 실물경제 활동은 2월 이후 정체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점진적이고 질서 있는 자금조달 비용(금리) 인하가 경기 회복의 핵심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완화 속도는 환리스크 헤지 수요(달러화 수요) 의 둔화 정도와, 농업 선적(달러 유입) 및 공공 부문의 재정 운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국채 입찰 결과와 금리 곡선 신호

Invecq는 중간선거 이후 처음 실시된 재무부 채권 입찰(licitación del Tesoro) 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는 보다 안정적인 수익률 곡선(curva de tasas) 형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가장 두드러진 지표는 LECAP(단기 국채)가중평균금리가 월 2.87% 수준으로 형성된 점으로,
이는 2025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관찰된 낮은 수준이며, 이차시장 금리와도 일치하는 흐름이었다.


Invecq의 분석가들은 이번 국채 입찰 결과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총 규모로 보면 재무부는 11조 페소의 만기 물량6조9,000억 페소만 재발행(rollover) 하여,
**커버리지 비율은 약 60%**에 그쳤다.
즉, 전액 상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스템 내 유동성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여전히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
특히 이례적으로 높은 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말이다.


Invecq는 이번 입찰이 이전의 선거 전 입찰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번에는 모든 발행이 고정금리(tasa fija) 로 이루어졌고, 만기도 2026년~2027년으로 연장되었다.
이는 과거 선거 전에는 달러 연동채(dollar-linked) 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고정금리 선호의 회귀는 시장 참여자들의 환율 헤지 수요가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재무부의 채권 재매입(재흡수) 조치는 시장 내 유동성 공급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했으며,
Invecq는 이를 통화정상화(monetary normalization) 과정의 일부로 평가했다.
다만, 이 과정이 인플레이션 기대치나 환율시장의 미세한 균형을 훼손하지 않는 한에서만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IMF 상환 및 외환 운용 메커니즘

한편, PPI는 이번 주 재무부가 IMF에 8억5,300만 달러(US$853 millones) 를 이자 및 수수료(cargos e intereses) 명목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식 환율이 밴드 상단에 근접한 상황에서, 이 상환분을 충당하기 위해 시장(MULC)에서 달러를 직접 매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로커 측은 이러한 상황에서 재무부가 이번 주 IMF에 대한 미화 8억5300만 달러의 이자 및 수수료 지급을 위해, 10월 14일과 마찬가지로 중앙은행(BCRA)으로부터 직접 달러를 매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당시 재무부는 국제기구에 대한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미화 1억2300만 달러를 BCRA로부터 구입한 바 있다.


PPI는 이러한 메커니즘이 민감한 시기에 외환시장(MULC)에 추가 압력을 주는 것을 피할 수 있지만, 동시에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장이 이를 면밀히 관찰한다고 강조했다. 각 움직임은 시장 참가자들이 환헤지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중요한 신호로 작용한다.


브로커는 단기적 균형이 민간의 달러 수요가 임금 지급 피크 이후 약화되는지, 그리고 정부의 공식적인 외환 흐름이 예측 가능하게 관리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두 조건이 충족된다면, 외부 충격이 없는 한 달러에 대한 압력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국제 환경과 시장 접근성
Invecq는 미 연준(Fed)의 통화 완화 기조에 힘입은 국제 금융 환경의 완화가 향후 몇 달간 아르헨티나 정부의 국제 자본시장 접근 재개를 점진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그 가능성이 **국가위험지수(riesgo país)**가 400~500bp 수준까지 하락하는 데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표가 개선되면, 국가 및 민간 부문의 차입 비용이 낮아져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nvecq는 이러한 경로가 열릴 경우, 내부 자금 조달과 통화 발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환율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과정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정책의 일관성과 재정 통합의 명확한 신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전보다 긴장이 완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자금 흐름이 어긋날 경우 환율 제도의 조정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미국 재무부의 정책 동향과 국내 MULC 시장의 수급 균형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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