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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르헨, 브라질내 '마약과의 전쟁' 이후 국경 '최고경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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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마약 갱단 소탕 작전으로 조직원들 아르헨 월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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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브라질내 '마약과의 전쟁' 이후 국경 '최고경계' 발령 리우데자네이루 마약 갱단 소탕 작전으로 조직원들 아르헨 월경 우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 정부는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빈민 거주 지역에서 시행된 역대 최대 마약 밀매 조직 단속 작전 이후 국경 지역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 경계'를 발령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전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는 현장에 총 2천500여명의 경찰과 군인을 투입해 최대 규모로 갱단 활동 지역 봉쇄 작전을 진행했으며, 전쟁터와도 같은 총격전이 벌어졌다.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은 이 작전으로 현재까지 최소 132명이 사망했으며, 해당 수치에는 116명의 범죄 용의자와 4명의 경찰 인력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마약과의 전쟁'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악명 높은 마약 밀매 조직 '코만두 베르멜류'(CV) 소속 조직원 체포를 위해 진행됐다. 이 조직은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와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주요 범죄집단으로 알려졌다.

파트리시아 불리치 아르헨티나 안보부 장관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나라인 브라질에서 관련 범죄자들이 아르헨티나로 월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경계경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불리치 장관은 이날 정오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안보부에서 회의를 열고, 국경에 최고 수준 경보를 발령해 이동 중일 것으로 예상되는 범죄자들이 어떤 형태로든 국경을 넘어가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경을 통과하는 브라질인들을 철저히 감시하되, 관광객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브라질·파라과이·아르헨티나 트리플 국경 지역과 탄크레도 네베스 지역에서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경계 시스템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니엘 라이몬디 브라질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는 이번 충돌에 아르헨티나인은 관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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