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르헨티나 찾은 이 대통령…“한국, 핵심광물 분야 최적의 파트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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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찾은 이 대통령…“한국, 핵심광물 분야 최적의 파트너 될 것”
이재명 대통령은 7월 31일 금요일 남미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핵심 광물 분야에서 더 긴밀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공동시장)과의 무역 협정을 촉진하고,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고자 한다.
이 대통령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에서 양국은 리튬 협력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언급했다.
아시아 4위 경제국인 한국의 이 대통령은 이 양해각서가 “핵심광물 공급망 전반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국이 특히 이차전지 소재 등 부문에서 첨단산업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이 아르헨티나의 광물 고부가가치화 전략에 부합하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살타주와 카타마르카주에 걸쳐 한국 기업인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자회사가 진행하는 ‘살 데 오로(Sal de Oro)’ 프로젝트를 양국 협력의 예시로 들었다. 이 사업은 리튬 채굴과 정‧제련부터 리튬 화합물의 상업 생산까지 아우른다.
역내 이견 속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 추진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과제에는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포함된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 협상 재개가 있다. 이 협상은 2018년에 시작됐지만, 5년 전부터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이 대통령은 농업·식량·에너지·핵심광물 분야에 강점을 지닌 메르코수르와 첨단 제조업·디지털 기술·조선·배터리·혁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앞서 브라질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에서 오는 12월 열리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모색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사안에 대하여 다른 회원국의 지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한-아르헨티나 정상의 만남은 밀레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에게 폭언을 퍼부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서 이루어졌다.
이번 논란이 발생하기 전 진행된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정상을 포함해, 무역 및 국제적 사안을 둘러싼 남미 역내 정치적 견해차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남미 국가들이) 영토 분쟁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 왔고, 메르코수르를 창설해 상호 간의 교역장벽도 낮춰 왔다”고 언급했다.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
중동에서의 전쟁 발발은 한국의 수입 에너지 의존도를 부각시켰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원유의 약 70%는 중동 지역에서 수입하는 것이다.
한국은 올해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특정 지역에 대한 에너지 의존 구조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한국은 원유 수입량의 약 70%를 중동 지역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것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고, 남미 국가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에 주목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대표적인 셰일오일 유전인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를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하며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한국 정유사인 HD현대오일뱅크가 올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원유를 구매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르헨티나가 해상 병목 없는 안정적인 수송 여건을 갖추고 있어 세계 에너지 지도의 변화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 에너지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토요일 남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독일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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