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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호르몬 흔들려도 숱은 지키자…머리카락 관리하는 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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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피부과·스타일리스트가 제안하는 모발 회복 전략

윤기 나고 풍성한 머릿결은 누구나 꿈꾸는 이상이지만, 실제로는 절반 이상의 여성이 일생에 한 번 이상 탈모나 모발 가늘어짐을 경험한다고 한다. 미국 건강 매체 우먼즈헬스는 스트레스, 질환, 잘못된 관리 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모발의 생명력을 떨어뜨린다고 말한다.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모발 굵기와 밀도를 높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① 미녹시딜(Minoxidil) 사용

가장 입증된 탈모 치료 성분으로 꼽히는 미녹시딜은 두피에 도포해 모발의 성장 주기를 연장하고 휴지기 모발이 다시 자라도록 돕는다. 기존에 미세한 솜털 형태로 존재하던 모발을 굵고 긴 형태로 전환시키는 효과도 보고되고 있다. 경구 아닌 바르는 약은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남녀 모두에게 사용 가능하다.

② 두피 건강 관리

두피는 “모발이 자라는 토양”과 같다. 피지나 제품 잔여물이 쌓이면 염증이 생기고, 이는 모낭 기능을 약화시킨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헤어 제품을 한 번에 여러 가지 도입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사용해 반응을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자극적인 오일이나 계면활성제(SLS), 알코올, 파라벤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두피 염증이 심할 경우 항진균 성분이 들어간 샴푸나 저자극성 제품으로 두피 환경을 회복시켜야 한다.

③ 열기구와 손상 스타일링 자제

잦은 드라이기, 고데기, 염색과 같은 열·화학적 자극은 모발 단백질층을 손상시켜 쉽게 끊어지고 푸석하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열 보호제’를 바른 후 기구를 사용하는 습관을 권한다. 또한 지나치게 머리를 조이는 묶음머리나 브레이드 스타일은 모근에 장력을 주어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느슨한 스타일링으로 두피에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④ 전문의 상담을 통한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복용

완경기 이후 여성에게 나타나는 호르몬성 탈모에는 피나스테리드가 사용되기도 한다. 남성호르몬(DHT) 생성을 억제해 모낭 수축을 완화하는 원리다. 다만 임신 중 복용 시 태아에 부작용이 보고되었고, 일부 여성암 병력자에게는 금기이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⑤ 자가혈혈소판(PRP) 주사 요법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분리해 두피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혈소판 내 성장인자가 모낭 세포를 자극해 휴지기 모발을 성장기로 전환시킨다. 의료 현장에서는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입증된 시술로 평가받고 있다.

⑥ 적외선(레드라이트) 치료

특정 파장의 빛(약 620~678nm)은 세포 대사를 활성화해 모낭을 자극하고, 모발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최근에는 가정용 레드라이트 장비나 모자형 디바이스도 출시되어 비교적 간편하게 시도할 수 있다.

그 외 추가적인 생활 관리법

단백질, 비오틴, 비타민 D·B·E,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된다. 혹은 비오틴, 오메가3, 아연, 콜라겐 등을 포함한 보충제가 보조 효과를 낼 수 있으나, 효과는 개인차가 크며 장기 복용 전 전문의 상담이 권장된다. 정기적인 헤어컷도 머리카락 관리의 일종이다. 끝이 갈라진 모발을 정리하고 형태를 다듬으면 시각적으로 풍성해 보인다. 어깨 위 길이의 단발이나 볼륨 있는 층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굵은 머리카락을 만드는 비결은 단기간의 제품 사용이 아니라,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꾸준한 관리 습관에 있다. 머리카락은 이제 유전의 문제를 넘어 꼼꼼한 관리와 일상의 습관으로 결정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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