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새로운 곡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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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이라는 짧은 생애에도 아름답고 천재적인 클래식 음악을 남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차이콥스키는 그를 두고 “모차르트는 음악의 영역 내에서 얻을 수 있는 미의 정점”이라고 표현했죠. 모차르트가 살아 있었다면, 우리는 더 광범위하고 깊은 음악 세계를 만났을지도 모릅니다.
1789년, 모차르트. Photo by Hulton Archive/Getty Images이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난 지 230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의 새로운 음악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모차르트가 10대 시절에 작곡한 곡이 독일 라이프치히 시립 도서관에서 발견되었거든요.
작품 제목은 ‘작은 밤의 음악(Ganz kleine Nachtmusik, Very Little Night Music)’입니다. 도서관에 따르면 원본이 아닌 1780년경에 만들어진 사본입니다. 이 작품은 약 12분 길이로, 현악 3중주를 위한 7개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차르트가 이 작품을 쓴 시점은 1760년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추측되는데요, 이 시기는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1765년 작곡 중이던 9세의 모차르트를 그린 그림. Painting by J N Helbling at the Mozarteum, Salzburg. Photo by Hulton Archive/Getty Images보물 같은 악보가 공개된 건 우연이었어요. 모차르트가 작곡한 곡을 연대순으로 모아둔 쾨헬 카탈로그를 수집하던 연구자들이 발견했죠. 악보는 흰색 수제 종이에 짙은 갈색 잉크로 쓰여 있었습니다. 모차르테움 관계자는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누나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쓴 것으로 보인다”며 “누나가 모차르트를 기념하기 위해 이를 간직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악보의 발견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 명의 작품이 발견되었다는 것 외에도, 모차르트가 작곡한 많은 실내악 중 분실된 것이 재발견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담겨 있죠. 이 곡은 지난 19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쾨헬 카탈로그 공개 음악회에서 처음 연주됐으며, 곧 라이프치히 오페라를 통해 독일에서도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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