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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대법원장 등 지원 덕분에 APEC 좋은 성과”···조희대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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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국힘은 불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후 본청을 나서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후 본청을 나서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조희대 대법원장님을 포함해 헌법재판소, 선관위, 감사원 등 기관장 여러분께서 많이 관심 갖고 지원해 주셔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 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사전환담에서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 속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잘 치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자 “네, 네”라고 답했다.

이날 사전환담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참석했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도부는 불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나고 보면 차이라고 하는 건 크지 않다”며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로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일치단결은 못할지라도 한 방향을 향해서 같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양한 국민들의 입장을) 대화하고 소통하고 조정하는 게 국회의 역할”이라며 “의장님과 국회 지도부에 각별히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사전환담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재정 정책 기조가 긴축재정에서 확장재정으로 바뀌는 시기인데 국회에서는 많은 논의가 있을 것 같다”며 “매우 중요한 때이니만큼 국회와 정부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헀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이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사전환담에서도 APEC의 성공 개최를 격려하는 이야기가 주로 오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시고 도와주셔서 APEC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하자 김 헌재소장은 “APEC을 성원하는 마음은 국민들도 다 같았다”고 화답했다. 조 대법원장은 별도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사전환담에 이어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 대통령 시정연설에도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대신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내란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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